[CP] 숯가루 그라데이션 CP비누 도전기, 트레이스 실수와 개선 계획 - Miki Loves Cra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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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난이도에서 분말은 한가지만 쓰는 것이 좀더 쉬울 것 같아서 숯으로만 점증적 첨가를 하는 그라데이션 기법을 연습해보기로 했다.

달맞이꽃 종자유를 넣으면서 항산화를 위해 윗점도 추가해주었다.

수상은 로즈워터를 사용했다. 숯은 7g을 에코프리 천연보존제 15g에 개어두었다.

트레이스가 또 빨리 나버려서 부랴부랴 숯의 일부를 넣고, 붓고, 다시 숯 넣고, 붓고, 마지막으로 탈탈 넣고 붓고 세번에 나누어 그라데이션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일단 처음에 숯을 너무 많이 넣어서인지 색 단계가 별 차이가 안나고 트레이스가 급하게 난 것에 당황해서 차분히 진행하지 못했다. 비누 품질엔 별 문제가 없을듯하지만 무늬는 망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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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수상을 넉넉히 잡고, 정제수를 쓰고, 교반 온도를 낮추고, 첨가물은 꼭 트레이스 이후로 해야겠다.

오일 레시피 잡을 때 피마자를 빼보아야겠다. 피마자를 다 써가서 미강유도 샀는데 이래서야 제대로 연습이 될 때까진 피마자도 미강도 못쓰겠다.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색소를 사는 것은 돈이 아까우니 일단 집에 있는 숯가루로 연습을 해야지. 당분간 깜장비누만 만들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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