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온으로 실패한 동백 CP 비누 리배칭, 맥주 수상과 첨가물의 복합 반응 기록

[리배칭] 망했는데 또 망한 동백 477g

동백 옻비누가 과보온으로 보이는 망함을 선보이고 (과보온이라니.. 이런 거 처음이야 ㅠ.ㅠ) 이걸 빨리 어떻게든 하고싶은 마음에 바로 갈아 리배칭을 시도.

과보온으로 버석해진 거니까 수상을 좀 많이 넣으면 되지 않을까 + 그래도 헤어용인데 좋다는건 다 넣어주게쓰 (아무래도 이게 과욕 ㅠ.ㅠ)

[리배칭] 망했는데 또 망한 동백 477g

동백 CP 가루 477g
맥주 85g
실크아미노산 15g
히알루론산 3g
세라마이드 2g
디판테놀 2g
프로폴리스 5g
로즈마리 EO
페퍼민트 EO

아 써놓고 보니 심했네.

파이렉스에 때려넣고 핫플레이트에서 살살 가열하는데 얘들이 잘 융화되지 못하고 따로 놀면서 비누는 잘 녹지도 않고..

보다 못해서 전자렌지에도 돌리고 난리난리 ㅠ.ㅠ
간신히 죽을 만들어 몰드에 넣었는데 순식간에 말라서 안뭉치고... 울고 싶었다.

간신히 모양만들어서 건조시킨 후 자르려고 꺼냈는데 뭔가 미끌거리면서 모서리가 떨어져 나가더라. 흑.

뭐야이게. 망한걸 살려보겠다고 건드렸으나 더 망해버린 동백 리배칭이다.

어떻게든 말려서 한달 후에 써봐야지. 나 말고 신랑이 ㅋㅋ

* 이 글은 2017년 11월에 작성된 글을 편집하여 다시 게시한 글입니다.

MiKi RED ・ 2017. 11. 1. 21:2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