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오일과 옻 발효액으로 만든 비누 기록
친한 언니가 준 동백으로 만든 비누. 소주병에 들어있어서 양이 얼마일지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딱 200g 맞춰져서 다행이었다. 동백을 주로 넣었으니 헤어용으로 써야지.
수상을 맥주로 하려다가 엄마가 몸 따뜻해진다고 주신 옻 발효액을 수상으로 잡았다. 비싼거던데 엄마 쏘리. 옻이 머리에도 좋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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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 오일과 옻 발효액으로 만든 헤어바 실험 |
오일 구성 및 배합
그리하여,
동백 205g
엑스트라버진올리브(식용) 50g
코코넛 50g
레드팜 50g
수상 옻 발효액 105g
43도쯤에서 교반
약트레이스 후 비타민E 5g
교반 및 보온 처리
저번의 교훈으로 블렌더를 쓰지 않고 주걱으로만 저었다. 그리고 과트레이스날까봐 어느정도 트레이스 나자마자 몰드에 부어버림. 몰드쳐서 기포빼고 수건둘둘 아이스백에 넣어줌. 아. 잘되어야할텐데.
옻 발효액과 화학 반응
옻발효액에 당알콜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가성소다를 넣었다가 부글부글 끓어서 깜놀. 가성소다액을 45도로 식히고나니 약간 걸죽한 느낌? 발효액이라서 일까?
발효액도 갈색이고 레드팜 붉은색과 엑스트라버진올리브 녹색이 합쳐져서 진한 갈색(캬라멜느낌)이 나왔다. 비누화 끝나고 건조하면 무슨 색일지 궁금.
건조 후 커팅 상태
[10/24] 이틀지나 커팅. 근데 좀 부스러진다. 칙촉이나 버터링쿠키처럼 부드러운데 부스러지는 느낌.
아무래도 물 30%밖에 안잡았는데 당알콜때문에 부글부글하고 아이스백에 담아 과보온되는 바람에 좀 많이 말랐나보다. 아무래도 리배칭 해야할듯. 멀쩡하게 나오면 헤어바로 걍 써볼랬는데;;
・ 2017. 10. 22. 17: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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