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가방] 최고저렴이 종이실을 써보자. 코여사코바늘 러브숄더백


최고저렴이 종이실 발견

 여름은 종이실의 계절. 루피, 판도라, 미도리..  그 중에 저렴한 걸 찾느라 쿠팡반품 검색해서 사서 쓰곤 했는데

정말 저렴한 종이실을 발견했어요!


"모모커머스 100% 라피아실 종이 가방 뜨개실 대용량 180-200g 300m"

띠지에 적힌 이름은 RAFFIA RAFFIA RAFFIA

성분: 종이 100%


음.. 종이실인데 이름은 라피아x3이라니 알 수 없음이 밀려듭니다.


근데 정말 저렴해요. 다른 종이실의 반값도 안된다니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었습니다.


코여사코바늘 러브숄더백

저렴종이실 러브숄더백 시작

이번 종이실로 뜰 가방은 "코여사코바늘 러브숄더백"입니다.
원작은 루피 3볼(총 300m)이 드니까, 모모커머스 종이실로도 일단 길이는 충분하겠습니다.

최고저렴이 모모커머스 종이실은 루피는 물론이고 미도리나 판도라보다도 두껍고 뻣뻣했어요. 그럼에도 뜰 때 접혀서 각이지는 현상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종이'실'이라고 부를 수는 있을 정도랄까요.


러브숄더백 몸통러브숄더백 편물

바닥에 이어 몸통을 올리는데 종이실이 뻣뻣해서 그런지 몸통도 퍼지지 않고 힘있게 서있습니다. 각도 잘 잡히고요.

다만 부드러운 종이실을 썼을 때 느낄 수 있는 편물의 통통함은 없어요. 종이의 서걱거림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러브숄더백 어깨끈 새우뜨기
러브숄더백 자석단추


어깨끈은 실 한 겹으로 뜬 새우뜨기 두 줄입니다. 가운데 자석단추도 달아주었어요.



러브숄더백 완성 러브숄더백 고양이

드디어 완성입니다.
가로 33.5 세로 20 어깨끈 높이 34 

총평

최고저렴이 종이실은 .. 
기존의 종이실에 비해 매우매우 저렴하고 튼튼하며 각이 잘 잡히고 뜨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부드러움이나 완성된 편물의 통통함이 부족하고 무광종이실 특유의 광택도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완성된 가방의 고급스러움은 좀 덜해보입니다. 
빈티지나 내추럴 또는 시골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보이기엔 좋은거 같아요. 

아주 저렴하니 한 번쯤 호기심에 써볼만 하긴 한데 초보자분들에게 권하진 않아요.
안그래도 종이실이 초보자분들이 다루기 어렵다는 평이 있는데 이 실은 다른 종이실보다 뻣뻣해서 더 쓰기 힘들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이제 한 번 써봤으니 안쓰려고요. 좀 남았는데 그걸론 뭘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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