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오일 중심 CP비누 제작기, 수상 대체에 따른 색상과 젤화 상태 분석

제작 배경

지성피부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뭐 줄만한 거 없나 하고 만든 해바라기 비누. 해바라기가 올리브보다 기름기를 좀더 많이 제거하는 것같은 느낌? 그래서 해바라기를 주요 오일로 잡았지만 전체적인 오일 배합이 전형적인 건성용이다. 

담에 제대로 지성용 레시피를 짜서 만들어줘야겠다.


해바라기 오일 중심 CP비누 제작기
해바라기 오일 중심 CP비누 제작기


오일 및 재료 구성

해바라기(식) 340g
엑스트라버진올리브(식) 60g
코코넛 153g
레드팜 200g
맥주(하이네켄^^)
커피(무려 핸드드립)
가성소다 5%dc
카올린 클레이 15g
Vit E 10
유칼립투스 EO 10


보온과 상태

10/31 보온 후 커팅.
또 과보온 날까봐 이번엔 아이스백 안쓰고 하던대로 했다. 젤화도 잘 되고 상태도 매끈한게 최근에 만든 것 중에 제일 상태가 좋다. 

역시 사람은 마음을 곱게 먹어야..(응?)


색상과 수상 대체 고민

영양이 많다고 해서 팜 대신 레드팜을 쓰고 쑥물이나 옻 발효액, 맥주, 커피 등등을 썼더니 비누 색이 아주 좋게 표현해서 땅콩버터 색이다. 뭘 해도 이 색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숯을 쓰면 까매지긴 하지만. 카올린 클레이로도 밝은 땅콩버터일뿐 하얘지진 않더라구.

그렇다고 색소를 쓰고싶진 않고. 일단 가성소다수를 정제수 아닌 대체제를 쓰는 이상 땅콩버터에서 벗어나긴 힘들거 같다. 물론 심미보단 기능우선이긴 하다만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예쁘면 좋잖아.

까망 or 땅콩버터만 주구장창 쓰면 지겨울 법도 하고. 비누 말리느라 주욱 늘어놨는데 근 20개에 달하는 비누들이 죄 똥색;;이니 좀;;;

CP에서 수상대체를 포기해야하나.


* 이 글은 2017년 11월에 작성된 글과 상황을 편집하여 다시 게시한 글입니다. 

MiKi RED ・ 2017. 11. 5. 16: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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